첫 오픽 시험 후기 | 시험방법

매번 말로만 하던 오픽 시험을 드디어 봤다

인터넷에 수많은 정보가 있었지만, 오픽 책도 없이 공부를 했더니 너무 뒤죽박죽인 것 같아서 첫 시험은 그냥 감이나 잡을 생각으로 일단 쳐봤다

말하기 시험이라 그런지 해외 입국자는 3주가 지나야만 볼 수 있도록 되어있었고, 마침 제주상공회의소에서 시험이 있길래 오픽을 보고 왔다 

 

 

시험은 11시 20분부터 시작되어 20분 오리엔테이션, 40분 Test로 진행되었다

오리엔테이션에서는 PC 셋팅등을 점검하고, 내 신상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다

여기서 답변이 쉬운 항목으로 선택하라는 사람들도 있었는데, 난 스크립트같은것도 없기도 했고, 사실 준비도 많이 안했던터라 그냥 솔직하게 선택을 했다

오픽 시험 구성

사진을 찍을 수가 없어서 대충 그려본 시험화면

이런 화면이 나오고 1번부터 차례대로 답변을 하면 된다

답변당 정해진 시간은 없고 답변이 끝나면 Next를 눌러서 다음 질문에 답변을 할 수 있다

질문은 필요시 두번까지 들을 수 있게 되어있고, 질문이 끝나면 바로 답변을 시작해야한다

 

사실 별거 아닌 시험방식이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선 이런것도 궁금했었다 

그리고 질문을 다 기억해서 블로그에 포스팅을 해보려고 했지만.. 시험장에서 나오는 순간 다 까먹어버렸다

시작 전 난이도를 선택할 수 있으며, 중간에 난이도를 변경할지 물어본다

나는 5로 시작해서 중간에 6으로 올렸는데 확실히 질문이 어려워지긴 했다

 

날씨가 어떤지,

설문조사에 응답했던 배웠던 악기,

악기 연습은 어떻게 했는지,

좋아하는 가수/음악은 어떤건지,

재활용 관련 문제,

재활용 관련 뉴스

 

대충 이런 질문들을 했었다

준비가 너무 없었는지 40분의 시험시간 중 20~25분쯤되니 15번까지 다 풀었고, 그냥 먼저 나와버렸다

10명정도 시험을 보고 있었는데 나오면서 보니 다른 사람들은 7~10번정도를 풀고 있었다

깔끔하게 대답하면 빨리 끝나도 상관없다곤 하는데, 적당히 시간관리도 해가며 답변을 하는게 좋은 것 같다

 

딱히 준비한것도 없지만 간단히 오픽 공부 방법을 적어보면, 유튜브 오픽노잼 영상을 계속 반복해서 보았다

출처 : 유튜브 오픽노잼 (https://www.youtube.com/c/opicnojam)

재생목록을 여러개 만들어 두었는데 이 중 IM 시리즈 -> IH 시리즈 -> AL시리즈 -> 외국인편을 순서대로 보고 시험 전엔 AL시리즈를 한번 더 보고 오픽시험을 봤다

기출문제 풀듯 질문에 대답해보고 이런 시간은 없었고, 그냥 영상을 보며 쉐도잉을 많이 했다

시험에 대한 이해가 없이 처음 IM시리즈를 볼땐 뭐가 뭔지 몰랐는데, 그래도 계속 듣다보니 시험에 대한 감이 조금은 잡혀갔다

물론 시험을 볼땐 오픽노잼에서 얘기한대로 대답을 한 건 거의 없는 것 같지만..ㅋㅋ

 

일요일에 시험을 치고 금요일에 바로 시험 성적이 발표되었다

결과는 IH(Intermediate High)

토스 150에서 160사이의 점수라고 하는데, 대학생때 토스도 160이 나왔던걸 보면 내 실력은 이정도인 것 같다

오픽은 시험을 본 후 25일이 지나야 재시험을 볼 수 있다고 하는데, 조금 더 공부해서 AL까진 받아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