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투자/기록

20200312 폭락장에서의 마음가짐 기록

반응형

코로나가 한국에서 유행을 할 때, 나는 곧 끝이 날 줄 알았다
그러나 순식간에 전세계에 코로나 바이러스가 퍼지고 WHO가 펜더믹 선언까지 하며 전 세계의 주식시장이 연속적으로 폭락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유튜브를 보며 언젠간 주식시장은 우상향한다는 세뇌교육을 받아서 그런가, 사실 불안하다는 마음은 없다
하지만 이번 경험을 토대로 다음 전염병이 돌았을 때, 혹은 다른 시그널이 왔을 때를 대비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기록을 남기기로 했다

오늘 코스피도 9년만에 사이드카가 발동되었다
모든 주식의 대장주인 삼성전자부터 시작하여 상한가없이 19종목이 상승을 했고 878 종목이 하락을 했다
물론 내가 보유중인 주식들도 열심히 내려가고 있어 전체 평가금액이 -15%를 넘어섰다
대부분의 종목이 배당주이기때문에 안되면 배당이라도 받으면 되기에 큰 걱정은 없지만, 언제쯤 이 주식 시장이 반등을 할까 조금은 걱정이 된다
신문에서 조차 개미들의 매수가 탑면에 나올정도로 외인과 기관이 매도할 때에도 꾸준히 개인이 매수를 하며 시장이 돌아가고 있는데, 이게 훗날 개미들의 역습이라고 평을 받을지 개미들의 무덤이라고 평을 받을지 궁금해져만 간다

세계증시 역시 폭락을 거듭하고있다
이번주만해도 벌써 두번이나 S&P500이 7%의 하락을 기록하여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었다
역시 덕분에 미국주식들도 -17%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주식을 시작했을 때가 따지고 보니 가장 고점일때가 되어버렸고, 역시 우상향하는 시장을 기대하며 배당주인 알트리아와 at&t만 하루에 한 주씩 사서 모으고있다
이제 총알이 바닥을 드러내고 있어 당분간은 시장이 회복되기만을 기다려야겠지만, 코로나가 미국 전역으로 퍼져나가는 이 시점에서 당분간은 기대를 접고 기다려야만 할 것 같다

위와 같은 폭락장을 겪으며 느낀점을 기록해보려고 한다

첫번째, 포트폴리오는 필수적이다
아무리 배당주로만 구성된 종목을 보유하더라도 안전자산을 포트폴리오에 보유하며 심리적 안정감을 유지하는게 정말 중요한 것 같다
지난 달부터 주식을 시작하며 의욕이 앞서 주식을 사 모으기에만 바빴는데, 이 참에 공부하여 포트폴리오를 구성해봐야할 것 같다

두번째, 전염병이나 부정적인 뉴스가 있을땐 장기적으로 생각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처음으로 이런 주식시장에 들어와있으면서 너무 낙관적으로 생각한 경향이 없지 않은 것 같다
몇일빠지다 다시 반등하겠지, 그래도 올라가겠지라는 생각으로 조금씩 분할매수를 했지만 결론적으로 지금은 겉잡을 수 없이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
조금 더 길게 보고 대응을 했다면 반등을 했을때 조금 더 나은 수익률을 기록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언제까지 이런 하락장이 유지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이라도 잘 준비하여 다음 위기는 돈을 벌 수 있는 기회로 바꿀 수 있었으면 좋겠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