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 읽기 특훈_200409 | 무역금융 36조 지원 ··· 수출 살린다

유난히 눈에 신문이 안들어온 하루

헤드라인 중심으로 관심있는 내용만 읽었는데도 한시간이 훌쩍 지나갔다

 

1. 금감원이 차액결제이행용 담보증권을 고유동성 자산으로 인정하라는 바젤은행감독위원회의 권고를 따르지 않아 국내 은행들에게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유동성 커버리지 비율(LCR)이 100% 이상을 유지해야하는 은행 입장에서는 그만큼 대출여력이 낮아지고, 결과적으로 정부에서 대출을 장려하는 것과 반대로 25조원이나 은행에 묶여있는 결과가 나타났다

금감원에서 고유동성 자산으로 인정하지 않는 이유를 알아야 합리적 판단이 가능할 것 같다

 

 

2. 코로나로 인한 수치적인 경기침체가 점점 드러나고 있다

코로나의 직접적인 영향이 나타날 2분기에는 전 세계 근로시간의 6.7%가 줄어들 것으로 추정되고, 이는 1억 9500만명이 일자리를 잃는 것과 맞먹는 수치라고 한다

 

3. 홍춘욱 박사의 저서 '돈 좀 굴려봅시다'를 보면 OECD 경기 선행지수(CLI)가 신흥국 지수와 같은 움직임을 보인다고 했다

경기 선행지수가 하락하는 신호는 신흥국 지수가 하락하는 신호로 보고 투자에 유의해야한다고 하는데, 3월 CLI가 최대폭 하락을 기록했다는 기사가 나왔다

한국도 미국도 증시가 안정되어가는 추세이긴 하지만 언제든 빠져나올 수 있는 마음가짐을 유지해야할 것 같다 

 

4. 중국의 기업 M&A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이익을 추구하는 기업이기에 합리적인 선택이긴 하지만, 중국발 바이러스로 인해 세계가 어려운 지금 조금 아쉬운 행보인 것 같다 

 

5.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가 투자하던 위워크로부터 피소를 당했다

위워크가 계약조건을 이행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데, 상세 내용은 밝혀진 바가 없어 궁금하다

다만 최근 쿠팡도 그렇고 우버도 그렇고, 전설처럼 들려오던 손정의 회장의 투자가 힘을 못쓰는 것 같아 향후 행보가 어떻게 될까 유심히 지켜봐야할 것 같다 

 

6. 한국경제연구원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을 -2.3%로 전망했다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1% 하락하면 한국 성장률은 0.4%가 떨어진다고 하는데, 그럼 미국의 경제 성장률은 얼마나 떨어진건지, 우리의 경제 성장률은 작년대비 얼마나 떨어진건지 비교가 필요할 것 같다 

 

7. 이마트, 롯데마트에서도 신선식품 유통망 강화를 통해 신선도를 높인 식품을 저렴하게 유통하고 있다고 한다

마켓컬리 등 온라인 업체의 강세에 밀려나던 대형마트가 새로운 해결책들을 찾는 모양인데, 좋은 사례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8. 삼성 증권에서 개인투자자들을 위한 투자상품을 제안했고, 지면에 실렸다

삼성증권 리포트라 그런지, 아니면 대세가 어쩔 수 없는건지 솔루션엔 삼성전자 주식이 기초가 되어있는데 상세 상품은 잘 확인을 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9. 코로나로 인해 귀국이 늦춰지며, 투기과열지구 청약 1순위 자격이 배제된 직장인의 기사가 실렸다

해외 출장을 자주 나가는 입장으로써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다만 모든 사람의 편의를 봐줄 수 없기에 법으로 정해진 내용을 쉽게 바꾸긴 힘들지 않을까 싶다

혹시 코로나로 인한 완화가 있을진 모르겠지만, 정부 각처가 참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10. 매경테스트라는 경제·경영이해력 인증시험이 있다고 한다

올해 대상은 고등학생이 차지했다고 하는데, 어린 나이에 세상을 이해하는 눈을 키운 고상현군이 참 멋있다는 생각이 들었따

이왕 신문을 읽고 경제 지식을 늘리려고 한다면 매경 테스트를 목표로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11. 한 지면을 차지한 조양호 회장의 기사

인하대가 한진재단에 속해 있으면서 안좋은 면들을 많이 봤었는데, 이런 능력이 있으니 한진이라는 대기업을 이끌지 않으셨을까

개인적으로는 그리 긍정적이진 않았지만, 그의 업적을 기려본다

조양호 회장의 1주기를 기리며,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